크림 내 셀린느·미우미우 거래량 폭증…팀버랜드·칼하트·크롬하츠·롱샴 ‘약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은 올 상반기 동안 크림에서의 개인 간 거래(C2C)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분석하는 ‘인사이트 리포트 2024(Insight Report 2024)’를 4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를 통해서는 월별 인기 있던 제품의 변화와 함께, 유명 브랜드 간 컬래버레이션 제품 발매 이슈 등 올 상반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크림은 스니커즈 개인 간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시작했지만, 제품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장했다. 서비스 출범 5년째를 맞은 2024년 상반기, 전체 C2C 거래 중 스니커즈 비중은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스니커즈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제품은 ‘아디다스 삼바(Samba OG Cloud White/Black White Gum)’으로,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나이키 에어포스 1 모델은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거래량 기준 10위 제품 중 4개 제품은 아디다스 브랜드 제품으로, 올 상반기 가장 인기를 끈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특히, 핑크-블랙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스페지알 핸드볼(Spezial Handball Clear Pink, Spezial Handball Core Black Clear Pink) 모델이 3, 4위를, 버뮤다 글로우 핑크 (Bermuda Glow Pink)가 9위를 기록했다. 크림에서의 여성 사용자 증가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 시 의류 거래량은 약 26% 증가했고, 거래액은 41% 증가했다. 점퍼 영역에서는 아디다스가 약진하며 나이키를 이은 2위를 기록했고, 반팔/긴팔 티셔츠는 모두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 스투시(STUSSY)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럭셔리 영역에서는 셀린느(CELINE)와 미우미우(MIU MIU)가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지갑과 아이웨어 제품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거래량이 폭증하며 인기를 드러낸 브랜드도 있다. 팀버랜드(Timberland)는 전년 대비 무려 24471%, 칼하트(Carhatt)는 8277%의 거래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롬하츠(Chrome Hearts), 롱샴(Longchamp) 역시 10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한편, 지난해 대비 올 상반기 크림에서 적발된 가품 수는 총 3배로 증가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에는 신발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가품이 발견됐으나, 2024년 상반기에는 의류 카테고리 가품이 크게 증가하며 신발보다 더 많은 전체 가품 중 41%를 기록했다.
크림 검수를 통과하지 못한 가품의 전체 56%의 출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었으며 ▲개인 간 거래 플랫폼(28%) ▲공구/직구 플랫폼(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품 제작에 인기 척도가 반영되는 만큼, 크림에서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가품들이 발견됐다. 가품이 발견된 상위 6개 브랜드는 ▲아디다스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나이키 ▲스투시 ▲코스(COS) ▲에센셜(Essentials) 순이었다. 크림은 높은 비율로 가품이 발견된 스투시 반팔 티셔츠 2022년 버전의 가품 판별 가이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대웅 크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크림은 트렌드를 이끄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파악하고, 판매와 구매까지 끊김없이 이어갈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가품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다채로운 소비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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