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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 PF 사업장’ 부실 평가…신협 등 현장점검

최천욱 기자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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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을 미흡하게 평가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우선 점검대상 금융사인 신협중앙회와 저축은행·캐피탈사 일부 등 2금융권을 시작으로 증권사, 지방은행, 보험사 등으로 확대한다. 금감원은 현장점검 이후 사업성 평가 결과와 충담금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관대하거나 부실하게 PF사업장을 평가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에 나선다.

특히 연체율(6월말 기준)이 6%대까지 치솟은 신협중앙회는 개별 조합이 제출한 평가 결과와 금감원의 자체 평가와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여러 곳도 현장을 찾고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실사는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주도하는데 금융당국은 필요할 경우 인력을 지원한다.

15일부터는 현장점검 대상 금융사가 증권사와 지방은행, 보험사까지 확대된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오는 26일 충담금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인데 신평사들은 올해 2금융권에서만 조 단위의 추가 충담금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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