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서 침수·재해 상황 미리 확인한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국내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 지도가 지도 내 교통 안전 정보 전달성을 높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사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유고 정보를 더욱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도 한층 강화하는 내용 네이버 지도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네이버 지도가 최근 연이어 선보이는 사용자 이동 지원 관련 서비스 고도화 연장선이다. 대표적으로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앱을 열지 않아도 실시간 대중교통 길안내를 해주는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 ▲계단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회피 경로 안내 ▲사용자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점수화 하는 운전 점수 기능 등 최근 수개월 내 사용자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관련 기능이 잇달아 지도에 도입됐다.
그 결과, 네이버 지도 대중교통과 내비게이션 기능 활성 사용자(MAU)가 지속 증가하며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는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가 등록한 집 혹은 회사 정보나 현재 위치의 행정구역 기반으로 유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고 정보는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뜻한다. 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가 적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요약해 제공한다.
해당 카드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 등도 포함된다. 사용자는 정보 카드를 통해 사건 내용 및 발생 지역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카드와 연동된 사건 발생지의 대표 CCTV를 통해 직접 현장 상황을 살피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를 선택하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여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상세 페이지에는 구체적인 사건 설명을 담은 문구와 발생 및 종료 시간 등을 제공한다. 재난 사건의 경우, 네이버 지식백과 재난 행동요령으로 연계되는 링크를 제공해 사용자 대응을 돕는다.
네이버 지도는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기존 4종(교통 통제, 사고, 공사, 기타)으로 구성된 유고 정보 아이콘도 7종으로 재편했다. 재구성한 아이콘을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에 강조 표기해 가시성도 높였다.
또 기존 네이버 지도에서 교통정보 버튼을 활성화해야 제공되던 도로 및 지하철역 등의 통제 정보를 기본값으로 제공한다.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의 교통시설까지 포함한 통제 구간은 지도 상에 붉은 점선으로 표기되며 사용자가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사용자가 차량 이동 동선 계획에 참작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시 홍수경보와 댐 방류 소식이 있는 지역을 경로 안내선에 미리 표기해 알린다. 주행 중 돌발 상황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 전달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화면 상의 상단부에 경로 상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지점에 인접하거나 인근 사고 발생 시 이를 음성으로도 안내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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