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알리바바그룹 투자 제안 사실”…견인차 역할은 ‘발란닷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알리바바그룹 측 투자 제안은 사실”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뉴스1은 알리바바그룹이 최근 발란에 수백억원대 투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발란은 “글로벌 커머스들의 발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며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 모든 방식을 열어 놓은 상태로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리즈D로 투자 규모는 수백억원대 규모다. 이는 밸류에이션에 따라 변동도 가능하다. 내부에서는 지난번 밸류에이션 3000억원이었던 시리즈C보다 훨씬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발란은 알리바바그룹, 포이즌, 조조타운 이 외에도 3~4개 기업들의 투자 접촉이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먼저 투자를 제안하는 등 외부 기업으로부터의 접촉이 있어왔지만, 글로벌 1~2위 명품 플랫폼들의 셧다운 등 업계 침체로 논의가 지연됐었다고도 설명했다.
발란은 올해 들어 투자 분위기가 살아남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들 역시 투자 적기 판단에 투자 의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발란은 지난 5월2일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발란닷컴’을 선보인 바 있다. 발란에 따르면 발란닷컴은 사업 첫해인 올해 글로벌 수출액만 최소 연간 500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기준 발란닷컴의 사용자 수 톱(Top)3 국가는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순이다. 발란은 내년 수출액에 대해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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