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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경영 위기 회사와 고민”…카카오VX 매각 반대는 계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25 16: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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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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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이하 카카오노조)이 최근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 구속과 경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회사 측과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25일 카카오 노조는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위기는 노사가 같이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대화를 통해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이번 사태와 별개로 카카오 계열 법인 매각 관련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확실한 우려를 표했다.

노조는 지난주 회사 커뮤니티 ‘아지트’ 공지문을 통해 쇄신 과정에서 크루(직원) 참여 보장과 매각 시 노동 환경에 관한 사전 협의를 요구했다.

서승욱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VX 사모펀드 매각 등 일방적인 계열법인 구조조정은 반대한다”며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조정을 반대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반대 행동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노조는 카카오VX 앞에서 진행하던 매각 반대 피켓시위를 다음 주부터 모기업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가 있는 판교역 일대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전 카카오는 그룹 협의회를 열고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정신아 대표가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자리를 한시적으로 대행하기로 했으며,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를 주 1회 진행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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