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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트루테크놀로지, KB국민은행에 신분증 4종 '사본 판별 시스템' 구축

김보민 기자
[ⓒ컴트루테크놀로지]
[ⓒ컴트루테크놀로지]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및 정보보안 전문기업 컴트루테크놀로지는 KB국민은행에 신분증 4종 사본 판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1금융권 최초로 신분증 사본 판별 솔루션을 공개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개념증명(PoC)를 시행했고, 신분증 사본 판별 정탐률 및 기술력을 종합 평가해 컴트루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선택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추가 구축하며 신분증 4종으로 사본 판별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4월에 발행된 신형 외국인 등록증도 판별이 가능하다.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 상 실명확인 증표는 원본을 바로 촬영해야 한다. KB국민은행 정보보호부는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AI 기반 사본 판별 시스템을 고안했다. 신분증 판별 솔루션 사전기술검증(PoC) 규격부터 운영 방식은 물론, '금융 AI 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혁신 기술 도입을 주도했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한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에이아이씨(aiSee)'는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솔루션이다. 'KB스타뱅킹 앱(APP)' 계좌 개설 및 대출 업무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사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의 AI 신경망이 신분증 이미지 질감, 빛, 홀로그램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고화질 인쇄본, 디스플레이 촬영본, 신분증 캡처본 등도 판별이 가능하다.

한편 에이아이씨는 은행, 증권사, 생명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권과 통신사에 구축을 완료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사본 판별 기능을 확대해 금융 사기를 예방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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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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