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분기 영업익 118억원 ‘주춤’… ‘뮤모나크2’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웹젠은 연결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48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1.83% 줄었다. 영업익은 각각 0.36%, 34.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67% 상승, 32.58% 감소했다.
웹젠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뮤모나크’ 신작 흥행 효과에 따른 성장세가 1분기까지 이어졌으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력 상품인 ‘뮤’ IP(지식재산) 게임들의 2분기 매출액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올랐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9%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3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이중 인건비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광고 선전비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웹젠은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뮤모나크2’를 통해 하반기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뮤모나크2는 경쟁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작품으로, 캐릭터 육성 재미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수익모델(BM)도 간소화했다.
한편 웹젠은 상반기에 투자한 게임들과 직접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이르면 올해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 일정을 확정한다.
테르비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둔 기대작이다. 작년 첫 공개 후, ‘2D 재패니메이션’풍의 수집형RPG의 게임성으로 게이머 취향에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웹젠은 오는 8월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코믹마켓’에 테르비스를 출품하면서 해외 게이머 대상으로도 게임 IP 알리기에 나섰다.
상반기에 지분투자와 함께 퍼블리싱계약을 맺은 개발사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도 개발사와 사업 일정에 맞춰 원활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젠은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인디게임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투자하면서 해당사 지분(16.67%)도 일부 취득했다.
웹젠은 현재도 우수 개발 인력들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개발사들과 접촉해 2개 이상의 게임개발 프로젝트와 지분투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외부로 공개할 계획이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프로젝트들 역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국내 게임산업이 다소 침체되고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지만, 외부 및 자체 개발 등에서 성장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로 예상되는 리스크는 분산시키고, 게임산업의 기술성장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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