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U+, 투트랙 전략 강화…"통신 디지털화·B2B 성장동력 확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그로스 리딩 AX(AI+DX) 컴퍼니'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위해 투트랙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7일 LG유플러스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통해 AX 컴퍼니 관련 중점 전략으로 '통신 디지털화'와 'B2B 성장동력 확보'를 내세웠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인 여명희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저희가 추진 중인 신사업 및 신규 서비스 추진 전략은 AX 기반 통신의 디지털화, B2B 성장동력 확보 등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중심을 두고 있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 '통신의 디지털화'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의 양적 성장을 지향하는 한편 유통 체계 간소화로 비용 효율화 추진하는 방식이다.
여명희 전무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가입자 비중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요금제인 '너겟' 등 다양한 통합 앱 및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구축을 통해 온라인 채널 가입 유인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의 차별적인 콘텐츠도 가입자 리텐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B2B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기업 고객의 DX 수요층을 공략해 AI 기반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AICC, DX 솔루션, 소호(소상공인 사업자)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통신사로써 경쟁력 있는 분야에 선별적인 지출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5일 출범한 전기차(EV) 충전 합작법인(JV) '볼트업'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완속 충전시장에서 탑3 사업자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여 전무는 "의미있는 EV 충전사업을 JV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볼트업 투자 재원을 확대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각각 250억원씩 추가 출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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