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익일 배송되는 ‘내일온다’ 적용 상품 8월말까지 23만개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롯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본격 강화한다.
롯데온은 이달 말까지 오늘 주문하면 내일 오는 ‘내일온(ON)다’ 상품을 23만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 4월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전용관을 마련하고 가공식품·생활·주방·반려동물용품 등 가짓수는 1만여 개 정도로 시작했다.
지난 3개월간 고객 니즈를 확인한 롯데온은 오는 8월말부터 뷰티 및 패션 카테고리를 비롯, 전 카테고리를 망라한 23만개 상품으로 내일온다 서비스를 확장한다.
롯데온은 별도의 유료 멤버십 가입 없이도, 내일온다 서비스를 통해 대부분의 주문건이 무료로 익일 배송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온에서 3만원 이상 주문건은 현재도 무료배송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일배송을 원하는 고객은 상품에 붙는 ‘내일온다’ 플래그와 함께 주문 마감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롯데온의 내일온다 플래그는 주문 마감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로 설정된 상품에만 붙는다. 상품별 마감 시간 내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롯데온은 연내 내일온다 물량을 3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늘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오늘온(ON)다’ 서비스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고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롯데온의 배송 서비스 개선 노력은 꾸준히 지속돼 왔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희망일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희망일을 지정하면 별도의 예약 상담/통화 없이도 정해진 날짜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대형 상품이 많은 가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한샘 브랜드 주문 고객의 95% 이상이 이미 희망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롯데온은 전체 배송 물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통해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도 함께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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