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후원 선수들, 파리 올림픽서 금 2개·은 2개 성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은 자사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을 들어올리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존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296㎏)을 3㎏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박혜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 한국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세웠다.
앞서 SK텔레콤이 후원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아쉽게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펜싱 에페·플뢰레와 수영(황선우), 브레이킹 등도 선전을 펼쳤다. SK가 후원하는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을 받은 펜싱의 경우 SK텔레콤이 20년 넘게 후원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았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이르며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는 후문이다. 협회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1년에 약 50개에 달한다.
또,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후원하며 우리 안방에서 국내 선수들과 세계 유명 선수들간의 대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2018년부터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기여도 컸다. 최 회장은 취임 후 펜싱협회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 포상금을 100% 늘리며 선수단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최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보양식과 간식을 제공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파리 올림픽 기간 중에는 현장에서 펜싱 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팀 SK’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포츠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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