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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LS전선 연구원, 8월 韓 엔지니어상 수상…"해저케이블 경쟁력 향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12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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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먼저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서 해저 케이블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 특성'의 예측 및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코일링 특성은 해저 케이블을 운송할 때 발생하는 특성으로, 고정된 케이블을 저장하고 운송 탱크에 케이블을 감기 위한 해저 케이블의 기계적 특성이다.

이를 통해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을 약 65%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8000톤급 DP 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 및 운영 기술을 확보해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해저 시공 기술을 개발해 해저 케이블 및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기계 장비 설계 및 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이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 공정' 기반의 설비라인을 구축해 국내 코팅 기술 분야 선도 및 장비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롤투롤 공정은 여러 개의 휘어질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금속박에서 전자기기를 만드는 공정을 의미한다.

박 대표가 개발한 2차전지 전극공정 코팅장비는 2차전지의 알루미늄박에 양극과 음극 전극을 일정 두께로 도포하고 건조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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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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