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웨이브, 더 강력해진 하반기 라인업 발표

강소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2024년 하반기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신선함으로 무장한 오리지널 예능으로 화제성을 끌어올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 하반기 보다 업그레이드된 웨이브표 예능을 선보인다. 2024년 하반기 포문을 열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은 수컷 군단을 이끄는 절대 권력의 여왕벌이 팀을 이뤄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생존 계급 리얼리티이다. '솔로지옥' 제작사와 '피지컬100' 작가가 합류해, 문명과 단절된 세계에서 여성 리더 6인이 각자 남성 3인과 팀이 되어 우승을 향한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친다.

웨이브 대표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도 시즌3로 돌아온다. 서바이벌 최강자들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 게임 '피의 게임'은 숨겨진 룰,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로 숱한 화제를 낳으며 2023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중 누적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2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시즌3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완성도 높은 게임들로 최후의 1인을 가려내기 위해 더 치열해진 사투를 예고한다.

아울러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원작자의 손을 거쳐 웨이브에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이 원작 주요 키 스태프들과 함께 직접 제작에 참여해 원작의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올 하반기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음식 다큐멘터리 장르를 개척한 이욱정PD의 신작들을 웨이브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커피, 술 등 이욱정PD만의 색이 담긴 웰메이드 푸드멘터리 시리즈는 물론, 반려견, 자동차,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가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달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그중 오는 9월 첫 공개되는 ‘Long live the dog’는 국내 최초 반려견 장수의 비밀을 파헤치는 2부작 다큐멘터리다. 반려 동물의 건강을 위한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탐구한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기반으로 한 최신 정보와 가슴 뭉클한 반려견 이야기가 감동을 함께 전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페이스 미'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유명 성형외과 의사가 우연히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하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다. 전 세계적으로 핫한 ‘K-성형의 세계’를 소재로 내면의 트라우마까지 치유하는 재건 성형을 통해 감춰진 성형의 이면을 재조명한다.

지상파 방송 콘텐츠들의 흥행 시너지도 예상된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가 딸을 살인자로 의심하며 딜레마를 겪는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을, 채원빈이 미스터리한 비밀을 감춘 딸 하빈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부녀 관계에서 오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사제와 형사의 코믹 공조 수사극 ‘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SBS ‘열혈사제’2는 여전히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의 주역인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새롭게 합류한 김형서(비비)가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해 대형 마약 카르텔과 맞서 싸운다.

KBS 2TV ‘완벽한 가족’과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도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된다.

‘완벽한 가족’은 동명 인기 웹툰 원작으로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SKY 캐슬’ 이후 또다시 부부로 만난 김병철, 윤세아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딸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부모로, 박주현이 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선 그들의 딸로 함께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배우 변요한이 극 중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둔 수재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자로 지목된 청년 고정우 역을 맡아 11년 전의 진실을 좇는다.

또 암살자로 변한 에디 레드메인의 액션 스릴러, NBCU ‘자칼의 날(‘The Day of the Jackal’)’이 웨이브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 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10부작의 스릴러 시리즈로, 코드네임 ‘자칼’로 불리는 유능한 암살자가 영국 기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누비며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대니쉬 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메소드 연기를 펼친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교묘하고 외로운 암살자 ‘자칼’ 역으로 다이나믹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