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두바이 초콜릿 인기 덕분?…CU, '피스타치오 맛' 상품 매출 16배 ↑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CU가 피스타치오 맛 상품 매출이 이달 들어 전월 대비 16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중동식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으로, 아랍에미리트 유명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현재 가장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다.

CU는 이런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맞춰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지난달 6일과 17일에 각각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연세 피스타치오 생크림빵을 출시한 후 이달(8월1~15일)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은 16배(1531%)이상 뛰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세 피스타치오 생크림빵은 출시 2주만에 20만개가 팔렸다. 앞서 지난달 CU에서 판매 중인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매출은 전월 대비 39.6%, 전년 대비로는 무려 81.3배(8300%)나 늘어난 바 있다.

CU에 따르면 지금까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110만여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45만개가 판매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회사 측은 "두바이 초콜릿의 뜨거운 인기에 그를 대표하는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며 "두바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달콤쌉싸름한 맛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에도 피스타치오 맛 빵을 추가한다. 피스타치오 초코롤은 빵 사이에 초코 아몬드 페이스트를 바른 후 돌돌 말은 초코롤 빵 위에 고소하고 달콤한 피스타치오 가나슈를 듬뿍 올려 달콤함과 고소함을 배가시켰다.

피스타치오 스낵 2종도 함께 선보인다. 피스타치오 팝콘은 구운 피스타치오 분말이 팝콘에 코팅되어 있어 달콤하면서도 진한 피스타치오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피스타치오 콘스낵은 옥수수의 달콤함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스낵으로 맥주 안주 등으로 즐기기 좋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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