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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트레인지'처럼…애플 링 끼고 집안 가전에 명령 내린다

옥송이 기자

미국 특허청 문서에서 애플이 구상 중인 스마트링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애플의 스마트 링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 [ⓒ미국 특허청]
미국 특허청 문서에서 애플이 구상 중인 스마트링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애플의 스마트 링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 [ⓒ미국 특허청]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의 스마트링은 집안의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애플 링이 아이폰, 맥, 홈팟, 애플 TV 등을 제어할 전망이다.

허브로서의 역할은 비단 애플 기기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링은 가전 제품의 위치가 저장된 주방 맵, 컴퓨터 및 사무실 램프 위치가 저장된 사무실 맵, 침실 맵 등을 저장한다. 따라서 다양한 가전 제품을 링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애플 링을 손에 장착한 뒤 애플 TV를 가리키면서 "음소거"라고 말하면 TV의 음량이 꺼지는 식이다. 특허 문서를 살피면 이 기기에는 포스 센서와 근접 센서, 마이크 센서 여러 센서가 장착돼 제스처와 명령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기는 손짓, 터치 입력, 힘 입력, 음성 입력, 가르키기, 시선 입력 등 움직임과 관련된 형태로 사용자 입력을 제공할 수 있다.

애플이 스마트 링을 집안의 IoT 허브로 삼은 배경은 특허 문서에서 유추할 수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특허에서 "링은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다"면서 "링 기기는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의 근거리 통신 태그ㄱ와 쉽게 가까이에 놓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애플 스마트링 출시 여부와 시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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