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 갤럭시' 전세계 안방극장에 눈도장 쾅…삼성, 2Q 스마트폰 1위 [DD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올해 상반기 '갤럭시 S24'로 AI 스마트폰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간다. 파리올림픽에서 첫 AI 폴더블폰인 Z6 시리즈를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모바일 AI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 점유율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이끌었다. 이번 분기 삼성전자는 ASP(평균판매단가) 증가라는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저가폰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A시리즈 등 보급형 라인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주를 이루는 애플 아이폰의 경우, ASP가 갤럭시의 3배 수준에 달한다. 이 때문에 다소 낮은 ASP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고민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적극적으로 프리미엄 펼치겠다는 방침을 언급하기도 했다. ASP를 높여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장조사기관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바람이 다소 실현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분기 기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ASP는 27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플래그십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된 효과다.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실시간 통역, 텍스트 요약, 사진 편집, AI 검색 등 '갤럭시 AI' 기능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초기 3주간 전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전작(갤럭시 S23 시리즈)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최대 판매국인 미국뿐만 아니라 서유럽에서는 전작 동 기간 대비 28% 상회한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AI폰으로 상승세를 탄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올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과 매출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업계는 올해 3분기에는 7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6 등 신제품 효과로 삼성 갤럭시 점유율이 한 계단 더 오를 것으로 점친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첫 AI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6를 전세계 시청자에게 알린 바 있어서다.
과거 올림픽 시상식에서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을 반입했으나,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례적으로 메달 수여 직후 삼성 갤럭시 Z플립 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 것이다. 덕분에 선수들이 직접 셀피를 찍는 모습이 전세계 안방극장으로 송출되는 것은 물론, 각종 SNS에 게시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AI폰 강자의 자리를 고수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AI 기능을 플래그십에만 국한하지 않고 중저가 라인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AI'의 기능 가운데 하나인 '서클 투 서치'를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에서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까지 AI 기능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올해까지 2억 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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