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로옴, 中 지리자동차 지커 3개 차종에 4세대 SiC 베어 칩 공급

고성현 기자

로옴이 지리자동차 지커 3개 차종에 SiC 모스펫 베어 칩을 공급한다 [ⓒ로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마츠모토 이사오)이 자체 개발한 4세대 실리콘카바이드 모스펫(SiC MOSFET) 베어 칩을 탑재한 전력 모듈이 중국 자동차 메이커 지리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지커(ZEEKR)' 3개 차종에 적용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모듈이 적용된 자동차 모델은 'X', '009', '001'이며 트랙션 인버터에 채용됐다.

로옴은 젠하이 그룹(ZHENGHAI GROUP)과 합작한 HAIMOSIC에서 지난해부터 지리 산하 티어1 메이커인 비리디 이모빌리티 테크놀로지에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지리그룹과 로옴은 지난 2018년부터 기술 교류를 시작한 이래 2021년 SiC 전력 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전력 모듈의 탑재는 양사 간 협력의 성과라는 것이 로옴 측 설명이다.

로옴은 내년 5세대 SiC 모스펫의 시장 투입을 계획하는 한편, 6세대·7세대 제품의 시장 투입 계획을 앞당길 계획이다.

로옴은 "베어 칩 및 디스크리트, 모듈 등 다양한 형태로 SiC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SiC의 보급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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