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두 번째 국정브리핑에서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개혁이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오고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면 개혁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며, 국민과의 약속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4+1 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과 저출생 문제 대응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연금개혁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을 꼽으며,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청년 세대가 납득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의사 확충과 교육, 수련 선진화를 강조하며,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재정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교육개혁의 목표로 다양성 확대와 선택권 보장,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제시하며, 지방 대학 혁신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통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공정한 보상을 통한 근로 여건 향상을 강조했다. 특히 미조직 근로자 보호를 위한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