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삼성SDS, 외부 동맹전선 확대…SK하이닉스, HBM4 전략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델·엔비디아·MS와 동맹
[권하영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AI 컴퓨팅이 중요해진 가운데,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는데요.
삼성SDS는 서비스형인프라(IaaS)인 SCP를 기반으로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필두로 한 업무 자동화 혁신을 이룰 계획입니다. 지난해 시범 도입해 올해 본격적으로 업무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 등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현재 100여개 기업고객이 도입했으며 15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특히 삼성SDS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실제 이날 서밋에는 삼성SDS와 굳건한 동맹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델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컴퓨팅 기업들도 참여해 파트너십을 자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삼성SDS 패브릭스를 MS 클라우드 애저(Azure) 기반으로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SK하이닉스 "HBM4 16단, 하이브리드·MR-MUF 모두 준비 중"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16단 HBM4에 기존 주력 기술인 어드밴스드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개발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가능성이 아직 불확실한 만큼, 양 기술을 모두 확보해 16단 제품을 적기 개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PKG개발담당 부사장은 3일 대만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SK하이닉스는 HBM4 및 이후 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5D 및 3D 시스템인패키지(SiP) 등을 포함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사장은 "HBM4E 부터는 커스텀(Custom)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HBM은 D램 여러개를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로 수직적층한 메모리 패키지 제품으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통로를 늘려 대역폭을 크게 높인 것입니다. HBM의 최대 개발 난제는 D램 적층 수 늘리기인데요. 초거대언어모델(LLM)의 용량 증가에 따라 HBM 성능이 높아져야 하는 반면, 표준 규격의 두께는 크게 늘지 않아 개별 D램의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어야 합니다. 반면 두께가 얇아지게 되면 압력과 열에 취약해져 휨 현상(Warpage)이 발생하기 쉽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사장은 기존의 활용해 온 어드밴스드 MR-MUF의 이점을 강조하며 "MR-MUF 기술은 낮은 본딩 압력·온도 적용과 일괄 열처리가 가능해 생산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타 공정 대비 유리하다"며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갖는 Gap-Fill 물질 및 높은 밀도의 메탈 범프 형성이 가능해 타 공정 대비 열 방출 면에서 30% 이상의 성능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U+, U+tv에 'AI 에이전트' 더한다…어떻게 변할까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IPTV 서비스 ‘U+tv’에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및 이후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는데요. 미디어 에이전트는 ▲챗 에이전트 ▲마케팅 에이전트 ▲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입니다.
U+tv는 올해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거듭난다는 계획인데요.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세 가지 신규 AI 기능이 제공됩니다.
독일 홀린 넥슨 ‘카잔’, 이번엔 일본 간다
[문대찬기자]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 잡은 넥슨 신작 ‘퍼스트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이번엔 ‘도쿄게임쇼’로 향합니다. 넥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카잔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는데요.
도쿄게임쇼에서 넥슨은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다고 하네요. 게임스컴 행사에서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당시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강렬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카잔은 도쿄게임쇼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NHN벅스 음악 큐레이션 ‘에센셜’, 삼성 TV 앱 누적 다운로드 1만건
[이나연기자] NHN벅스가 삼성 TV ‘에센셜(essential;)’ 앱 누적 다운로드가 1만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NHN벅스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지난 4월 삼성 TV 전용 앱스토어 앱스(APPS)에 에센셜 앱을 선보였는데요.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만건을 달성한 셈입니다.
삼성 TV 에센셜 앱의 인기는 편리한 사용성과 감각적인 콘텐츠에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앱을 실행하면 검색 없이 바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다양한 테마 및 장르 콘텐츠를 살펴보면서 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NHN벅스는 인테리어에 최적화한 세련된 에센셜 배경 디자인도 제공해 TV가 위치한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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