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기차 캐즘 돌파 전략 모색"...SNE리서치, KABC 2024 개최

배태용 기자
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가 전기차·배터리 산업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 마련하는 자리를 만든다.

SNE리서치는 11일 이달 24일~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더 코리아 어드벤스드 배터리 컨퍼런스(KABC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특별히 배터리 산업에 큰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의 배터리산업에 대한 평가와 지원 방안에 대한 찬조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어 SNE리서치의 김광주 대표가 '전기차 캐즘 현상 분석과 배터리산업의 대응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 SK온, CATL에서 각 사의 산업에 대응하는 배터리 사업 전략과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SDI에서는 고주영 부사장, SK온에서는 이존하 연구위원, CATL에서는 존권(John.H Kwon) 이사가 연사로 참석한다.

최근 노르웨이 남부 아렌달에 유럽 최초의 LFP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며 주목받고 있는 모로우에서도 COO인 안드레아스 마이어(Andreas Maier)가 연사로 참석해 유럽의 배터리 산업 현황을 비롯하여 모로우사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제이오를 비롯한 글로벌 소재 업체, 장비업체, 부품업체가 연사로 참석하여 1일차보다도 다양한 산업의 현황을 보여주고 각 사의 사업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극재 및 음극재를 직접 생산할 뿐만 아니라 리튬, 니켈, 흑연 등의 배터리 핵심 원자재를 직접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포스코홀딩스에서는 남상철 센터장이 연사를 맡아 ‘지속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포스코홀딩스의 미래 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터리 산업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이달훈 상무가 연사로 참석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배터리 관리 통합 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BMS 안전진단 기술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렸고 이는 동종 업계최고 수준이며, BMTS는 BMS 기술에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전기차의 치명적인 단점인 화재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도 연사로 참석한다. 현대자동차에서는 김동건 실장이 연사로 참석하여 전기차 시장동향,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여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에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손승현 상무가 연사로 참석해 특수목적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 방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동향과 각 기업들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고 참가자들은 '캐즘'이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직접 듣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중요한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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