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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러 왔어요"…美 UCLA MBA 학생들, SKT 찾았다

채성오 기자
UCLA MBA 학생들과 교수진이 SK T타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
UCLA MBA 학생들과 교수진이 SK T타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eMBA 학생들과 교수진 40여명이 자사 글로벌 AI 사업 혁신 전략에 대해 배우기 위해 SKT 사옥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는 등 AI 혁신을 주도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UCLA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제 환경을 학습하는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방문도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UCLA eMBA 학생 35명과 지도교수 3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이지용 SK텔레콤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 기술협력 담당은 SK T 타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직접 ▲AI 시대를 맞이한 SKT의 사업 전략 변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 Telco LLM 활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지용·에릭 데이비스 담당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학생들은 SK텔레콤만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활성화 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평균 14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경험과 지식이 깊이 있는 논의를 가능하게 해, 더욱 의미 있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UCLA의 탐방이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방문에 이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유수 대학들의 연이은 방문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지도교수인 우데이 카마카 UCLA 교수는 "SK텔레콤이 통신사로서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방문은 AI 기술이 통신 산업에 결합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통찰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SK텔레콤의 AI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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