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포스 2024] 마크 베니오프 CEO, "에이전트포스, 고객 성공의 새로운 기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인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 드림포스 2024(Dreamforce 2024)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된 '드림포스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미래의 혁신적인 기술과 그가 생각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그는 중앙 무대와 관중석을 넘나들며 고객, 파트너, 직원 및 커뮤니티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세일즈포스가 갖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가 지난 25년 동안 이어온 핵심 가치, 즉 고객 성공, 혁신, 평등, 지속 가능성이 여전히 그들의 비즈니스 철학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가치는 우리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베니오프는 세일즈포스가 항상 고객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겼으며, 그들이 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의 핵심 주제는 역시 AI였다. 그는 '아인슈타인'이라는 세일즈포스 AI 플랫폼의 진화를 설명하며, 그동안 AI가 세일즈포스와 고객들에게 가져온 변화를 언급했다. 베니오프 CEO는 "우리는 아인슈타인을 통해 AI가 어떻게 예측하고,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보여줬다. 아인슈타인은 이제 고객의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가 이제 예측 능력을 넘어선다고 강조하며, "아인슈타인은 더 이상 단순한 예측 도구가 아니다. 이제는 고객과 함께 일하는 협력 인공지능으로 우리의 미래를 바꿔놓을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베니오프는 드림포스에서 선보인 새로운 에이전트 기술,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소개하며 이 기술이 고객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설명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의 고객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그는 "에이전트 포스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기술 중 가장 큰 혁신이다. 이 기술은 사람이 상담원과 협력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객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니오프는 또, AI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커스터머 360' 플랫폼을 통해 세일즈포스가 모든 비즈니스 접점에서 고객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를 통해 고객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고객 360은 우리가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우리는 고객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결정을 더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클라우드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니오프 CEO는 "우리는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제로 카피(Zero Copy)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기술은 우리가 고객의 성공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율 에이전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이미 이러한 자율 에이전트를 통해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세일즈포스가 앞으로도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의 성장과 성공을 설명하며, 회사가 38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한 점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기업의 성장 이면에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우리는 자본의 1%, 수익의 1%, 그리고 직원들의 시간의 1%를 사회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지난 25년간 약 10억 달러를 기부했고, 59,000개의 비영리단체와 협력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일즈포스가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세일즈포스는 탄소 배출 제로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우리가 구축한 18,000개의 비즈니스가 이 모델을 따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니오프는 기술적 혁신이 단순히 기술 자체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직원, 그리고 커뮤니티 모두를 지원하는 세일즈포스의 철학을 재확인하며, 기술과 인간의 협력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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