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SaaS 활성화 시동…행안부, 협업용 SaaS 스토어 만든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의 협업 솔루션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용 스토어를 만든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전설명회를 열어 추진과제 중 하나로 ‘소통·협업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제시했다.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은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과제인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업무 적용을 위해 현행 온나라시스템을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그 일환으로 공공기관이 소통과 협업을 위한 SaaS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전용 스토어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은 정부가 제시하는 SaaS 표준규격에 맞춘 제품을 스토어에 등록하고, 공공기관은 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 필요한 솔루션이 있을 때 SaaS 스토어가 제공하는 카탈로그에서 조직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식이다. 내년부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과 함께 SaaS 스토어를 개발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45개 중앙행정기관과 181개 지자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업무 스타일에 맞게 여러 협업 툴을 조합해 쓸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민간의 우수한 솔루션들이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ISP(정보화전략계획)를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SaaS 스토어에서 외산 SaaS에 대한 제한은 특별히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추후 국산 SaaS 활성화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국산이든 외산이든 보안성 검토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 외산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진 않다”며 “다만 ISP를 통해 검토하면서 국정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다 같이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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