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올해는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명제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서 주안점을 뒀습니다. 대한민국의 공유 주방을 표방하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신선한 식재료가 최고의 맛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식품 산업의 미래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26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이하 NS 푸드페스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며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온 식품문화축제로, 올해 17주년을 맞았다. 일부 식재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 요리경연대회는 축산물, 식품으로 범위가 확장됐고, 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탄생시켰다. 이후 식품클러스터와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축제인 NS 푸드페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익산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축제 열기가 달아올랐다. 현장에는 대를 이어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들이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이 참여한 부스들에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조 대표는 “올해 청소년들의 식품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다수 참여했고, 실제 익산 소재 식품 기업들도 많이 참여한 것이 예년 행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처음 함께 한 점 역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대 상금 규모의 미식레시피 경연대회도 열렸다. 100개팀이 3개 분야에 참여해 요리경연을 펼친다. NS홈쇼핑은 푸드페스타 속 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 레시피를 단일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닌, 일반 가정식 상품으로 상용화시키기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NS홈쇼핑은 지난 2022년부터 요리경연대회 레시피들 중 일부를 상품화 시킨 바 있다.

조 대표는 “신선함이 곧 맛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참여하는 모든 경연자들이 NS홈쇼핑 및 하림에서 제공하는 재료의 신선함을 어떻게 음식에 담아낼 것인지 주요 관심사로 다루게 되는 점 역시 NS 푸드페스타만의 볼거리”라고 말했다.

한편, NS푸드페스타는 오늘(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매년 서울에서 진행되던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전북 익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간 하루 행사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이틀의 시간으로 규모를 키웠다.

또한,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식품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이 최소화된 점도 특징이다. 프로그램 및 부스의 시식 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해 진행하고, 회수 및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NS홈쇼핑과 익산시는 앞으로도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지향하며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