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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데이터도 분석 가능…S2W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란?

김보민 기자
[ⓒS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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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및 보안 전문기업 S2W가 휘발성이 강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로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S2W(대표 서상덕)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로 자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S2W는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 산발적인 데이터와 복잡한 은어 등 예측이 어려운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솔루션에 적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기가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해, 자사 솔루션에 지식그래프를 도입해 사용성을 높여왔다.

지식그래프란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맥락을 파악하고 분석하도록 돕는 구저화된 데이터 모델이다. 데이터 간 상간관계를 그래프 형식으로 표현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주로 대규모 데이터 집합에 사용되며, 정보 간 연결성과 맥락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AI 활용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S2W는 AI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만큼,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가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빅테크 기업에서도 지식그래프 기술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보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을 찾아 인수하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S2W의 온톨로지 및 지식그래프 기술력은 도메인에 특화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자비스, 퀘이사, SAIP 등 자사 솔루션에 적용돼 있다. 자비스는 다크웹 언어모델 '다크버트'와 지식그래프 기술이 적용돼 딥웹, 텔레그램 등 데이터와 가상화폐 분석 기술과 접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범죄 조직 간 관계와 연광성을 자동 추론하고, 기관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퀘이사는 사이버보안 언어모델 '사이버튠' 및 지식그래프 기술이 적용돼, 공격자의 최신 공격 기법과 위협 정보를 학습하고 방어 전략을 최적화하도록 고안됐다. SAIP는 검색증강생성(RAG)과 경량화된 언어모델(sLLM)을 활용하도록 도메인에 최적화된 언어모델과 지식그래프를 활용한다.

서상덕 S2W 대표는 "지식그래프는 AI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정교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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