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고 읽고 말하는 AI” …MS, AI챗봇 ‘코파일럿’ 대규모 업데이트

이안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새롭게 업데이트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를 활용해 사용자 작업 효율을 높이고 복잡한 작업을 쉽게 처리도록 설계됐다.

MS는 1일(현지시각) 블로그에서 "새롭고 향상된 기능을 포함한 업데이트된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용자가 음성으로 코파일럿과 대화할 수 있는 '코파일럿 보이스'가 추가됐다. 일상적 질문부터 복잡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까지 지원한다. 맞춤형 음성 옵션을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음성을 선택할 수 있다. 처음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및 미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곧 더 많은 지역과 언어로 확장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데일리'는 로이터·파이낸셜타임즈 등 개인 맞춤형 뉴스, 날씨 요약 등을 제공한다. 허가 받은 콘텐츠만 사용하며,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곧 다른 국가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페이지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문에 답하거나 다음 작업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새 아파트를 꾸민다고 가정할 때, 코파일럿 비전은 가구를 찾고, 적절한 색상과 러그에서 담요까지 모든 것에 대한 옵션을 정리해 제안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다.

이 기능은 코파일럿이 단순한 도구에서 벗어나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을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음을 보여준다. 코파일럿 비전은 곧 '코파일럿 랩스'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내 제한된 코파일럿 프로 구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MS 측은 "사용자 데이터는 세션이 끝나면 완전히 삭제되며,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며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만 사용되며, 사용자 모든 상호작용은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