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렌코어와 구리 공급망 혁신 및 탈탄소화 협력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천연자원 기업 중 하나인 글렌코어와 구리 공급망 혁신 및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동화 및 디지털화, 전기화 기술을 바탕으로 글렌코어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컨설팅과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소비 보고를 개선하고, 구리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자동화 및 표준화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아비바(AVEVA) PI 시스템과 프로세스 및 에너지 데이터 수집 및 분석(Operations Control), ETAP 전기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글렌코어가 원자재 공급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탄소 강도를 낮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연료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조치를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글렌코어와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설계 및 배포해, 에너지 소비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글렌코어의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보고를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 자동화 인프라를 활용해 글렌코어의 IT·OT(정보 기술·운영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트윈(기계, 공정, 전력) 응용 프로그램 개발, 중앙 제어 및 예측 분석 지원 등의 솔루션을 글렌코어의 데이터 센터, 에너지 관리 및 공정 자동화 시스템에 도입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광물 산업의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마테리얼라이즈(Materialize)'를 출시하며, 광업 및 금속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업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필요한 도구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광업·광물 및 금속 부문 총괄인 롭 모핏은 “광물 자원은 전 세계 산업과 전력망 전환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는 글렌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구리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앞당기고, 동시에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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