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줌, AI기반 ‘줌 폰’으로 기업 통신 효율↑...고객서비스도 혁신

이안나 기자
우병수 줌 코리아 기술총괄 이사
우병수 줌 코리아 기술총괄 이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최근 기업들 업무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효율적인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서비스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컨택센터 시장에선 86% 리더들이 생성형AI 도입을 계획하고 있을만큼 AI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10일 줌은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 ‘줌토피아 2024’에서 AI-퍼스트 업무 플랫폼 ‘AI 컴패니언 2.0’과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AI 컴패니언 애드온 옵션, 줌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전반에서 사용자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줌 태스크 등을 소개했다. 한국 세션에선 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줌 코리아 기술총괄 우병수 이사는 클라우드 기반 전화 서비스 ‘줌 폰’을 소개하며 기업 내부 통신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우 이사는 “줌 폰은 AI 컴패니언을 통해 전화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줌 폰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만 이상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 96%가 다른 기업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줌 폰에선 AI 컴패니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 이사에 따르면 AI 컴패니언은 통화 녹취, 스크립트 생성, 다국어 음성 사서함, 실시간 통화 요약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생산적인 통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우 이사는 “줌 폰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등과 원활하게 연동돼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품질 음성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중 줌 코리아 채널 매니저
김현중 줌 코리아 채널 매니저

이어 김현중 줌 코리아 채널 매니저는 ‘줌 컨택센터’를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김 매니저는 “옴니채널 서비스, AI 기반 품질 관리, 워크포스 매니지먼트, 통합 데이터 분석 등 기능을 통해 기업이 더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줌 컨택센터 도입 시 상담원 없이 고객 문의 70%를 해결하고, 상담원 평균 처리 시간은 20-30% 단축된다. 상담사 생산성 역시 3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매니저는 또한 “음성, 채팅, 비디오, 이메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줌 폰과 AI컨택센터는 기업 전반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줌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넘어 기업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혁신하는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에릭 위안(Eric S. Yuan) 줌 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이미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AI 컴패니언을 통해 고객이 업무 방식을 혁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진화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업무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