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환 LG전자 BS본부장 "EV충전기 사업 장기 관점 봐야…신규 B2B 구독 모델 염두" [인더인싸]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B2B(기업간거래) 구독용으로 새로운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진행한 BS본부의 B2B 사업 비전 발표 직후, B2B 구독 관련 질의에 위와 같이 답했다. 다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다소 조심스럽게 답했다.
LG전자는 B2C에서 큰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가전 구독사업을 B2B 무대에서도 확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LG클로이를 앞세워 B2B 로봇 구독을 시작한 바 있다.
로봇 구독 서비스는 LG자사 개발 인공지능인 공감지능을 탑재한 클로이 서브봇을 리테일 매장이나 호텔, 병원, 식당 등에서 구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장 부사장은 로봇 외에 BS부문에서 준비 중인 구독 서비스나 상품이 있냐는 질문에 긍정하면서도 자세한 답은 피했다.
한편, 이날 LG전자 BS 사업본부는 오는 2030년까지 10조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주요 신성작 동력으로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과 의료용 모니터 사업을 꼽았다.
장 부사장은 최근 캐즘 현상을 겪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해 "상황은 좋지 않지만, 한국·북미 중심의 사업을 유럽이나 아시아 쪽으로 얼마나 빨리 넓히냐 관점에서 본다면 LG전자의 입장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기 후발주자이기에 내년 말까지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전기차 충전기 하나 당 전기차 2~4대를 충전할 수 있다. 지금 유럽은 1:16 정도고, 미국도 비슷하다"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BS사업본부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의 8%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용 모니터의 경우 5년 내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 부사장은 "의료용 시장은 글로벌 장비 회사들이 잡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지만, 강점을 가진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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