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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농협중앙회·금융계열사, 5년간 여성 임원 '0'명…"딴세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18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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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등에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9~2024년 9월말) 중앙회를 비롯한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NH농협생명,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에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연도별 임원 성비를 살펴보면 ▲2019년말 임원 16명 중 여성 0명 ▲2020년말 임원 16명 중 여성 0명 ▲2021년말 임원 17명 중 여성 0명 ▲2022년말 임원 17명 중 여성 0명 ▲지난해 임원 17명 여성 0명 ▲올해 9월까지 임원 17명 중 여성은 0명이었다.

관리자급 직원인 3급의 경우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여성 직원의 비율이 35.5%였으나 3급보다 상위급수인 M급은 1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농업 분야에서 여성의 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에 여성 임원이 전무한 것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며 "능력 있는 여성이 차별받지 않도록 농협은 균형 잡힌 인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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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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