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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이석용 농협은행장 "진심으로 죄송… 내년 1월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

강기훈 기자
이석용 농협은행장(사진 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이석용 농협은행장(사진 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18일 금융사고가 빈번하다는 지적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농립축산식품위원회의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참석한 이 행장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농협은행에서 올해 8월까지 1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그 액수도 293억2852만원에 달한다"며 "이는 내부통제의 문제점이 드러난 단초가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지난 5년간 농협은행에서 3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 이미 지난해 사고건수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데는 농협의 부실한 내부 관리 대책이 한 몫 한다"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책무구조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행장은 "책무구조도의 경우 지금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준비하고 있으며 10월 내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스템이 정비되는 시기가 12월이고 본격 시행은 1월"이라고 답했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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