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기차 캐즘 넘자"…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 개최

배태용 기자
2023년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장.
2023년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가 1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배터리 산업 유공자와 업계 주요 인사, 학계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1년 지정된 이래, 매년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와 노고를 기념하는 자리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기념식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피엔티 김준섭 대표가 산업포장을, 삼성SDI 김태안 그룹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20명의 유공자들이 포상을 받는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캐즘'이라 불리는 성숙기 진입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배터리 3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투자 조정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양극재와 나트륨 배터리 등 핵심 소재 기업들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 광물의 내재화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5.9조 원으로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늘려 연구개발 및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