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OTT 서비스와 AI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미디어 소비에 혁신을 일으켰다. 이러한 OTT가 인공지능(AI)과 만나게 되면 어떠한 혁신을 가져올까.
지난달 31일 출간된 책 'OTT 서비스와 AI'는 OTT와 AI의 융합이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저자인 유건식 KBS 전 공영미디어연구소장 겸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OTT 플랫폼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은 AI가 어떻게 사용자들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미 AI는 OTT 플랫폼 깊숙이 녹아들었다. OTT는 AI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스트리밍 최적화 ▲타깃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적 콘텐츠 큐레이션과 광고를 최적화하며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식이다.
이 책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예컨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경우, AI 자동번역 기능을 도입해 팟캐스트를 다양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다.
저자는 AI가 미디어 소비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봤다. AI 알고리즘은 시청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스트리밍 품질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AI가 어떻게 OTT 산업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책 'OTT 서비스와 AI'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책은 ▲1장 OTT 모델과 AI ▲2장 이용자 데이터 분석과 개인화 ▲3장 이용자의 경험 향상 ▲4장 EPG에 대한 AI 역할 ▲5장 OTT 서비스의 자막과 더빙 ▲6장 핀란드 위엘에의 아리나 사례 ▲7장 폭스 투비의 래빗 AI 사례 ▲8장 웨이브 아메리카 코코와플러스의 키토크 사례 ▲9장 OTT의 AI 활용에 대한 과제 ▲10장 OTT의 AI 활용 전망 등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한편 저자인 유건식 KBS 전 공영미디어연구소장 겸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전 KBS America 대표,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드라마국 팀장을 역임했다.
'성균관 스캔들', '드림하이2' 등을 프로듀싱했으며, '학교 2013'을 공동 제작했다. KBS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하면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미국 프라임타임 시즌 리메이크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 버전인 'The Good Doctor'(시즌 1~7)다. 현재 성균관대 초빙교수, 건국대 겸임교수,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 리더스포럼 위원, 미디어오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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