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확률과 비트코인 가격의 동행?…美 대선 결과 ‘주목’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트럼프 당선 확률과 비트코인 가격이 동행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11월 5일(현지시간)미국 대선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유권자 중에는 디지털자산 정책을 기준으로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이들도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 한다면 디지털자산 공약으로 이겼다는 분석 가능성도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일 키움증권의 디지털자산보고서에 따르면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대두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하락 전 도달한 최고가)부근에 도달했다.
홍성욱 연구원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이후 3월 중순까지 강한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을 견인한 바 있다”면서 “ETF로의 강한 자금 유입이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금 유입은 한동안 둔화됐으나, 지난달부터 재가속되는 중이고 대선 결과 최근 유입세의 지속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선거에서 디지털자산 정책을 기준으로 투표하는 인구가 부상했으며 최근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5%에 달한다”며,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한다면 디지털자산 공약으로 승리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디지털자산 공약은 공백을 보이는 분야로, 공화당이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부 민주당표까지 뺏어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50~66% 가량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됐다고 가정할 경우, 트럼프 실제 당선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트럼프의 친디지털자산 행보는 미국내외 기타 선거에서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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