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사티아 나델라, 넷제로 많은 영감 줬다”…MS, AI 전환 가속화 협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04 11:21:42
  • 가
  • 가
김문기 기자
최태원 SK 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과거에 만들었던 모든 탄소 발자국까지 다 지우겠다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생각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최태원 SK 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넷제로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사티아 나델라 MS CEO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과거에 뿜어낸 탄소까지도 바꾸겠다는 목표를 보고 SK도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근 다시 만났을 때는 AI 데이터센터가 생각보다 전력을 많이 쓰고 있기에 그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 원자력 에너지를 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고 또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고 했다”라며, “AI를 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에너지 필요로 하는데 새로운 에너지 소스를 만들기 위해 빌게이츠 재단과 SK 주식회사가 테라파워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직접 방한하지는 못했으나 영상을 통해 “SK와의 협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라며, “통신,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협력적 AI 생태계를 강조하는 SK의 목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AI 생태계와도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SK는 HBM뿐만 아니라 에이닷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 AI는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의 파트너십을 계속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를 선순환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이 필요하고 킬러 사용사례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라며, “MS의 코파일럿이 좋은 케이스일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