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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외부 시장 환경 어려움 있지만, 끊임없이 기회 탐색”

왕진화 기자
정신아 신임 대표 [ⓒ 카카오]
정신아 신임 대표 [ⓒ 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024년 카카오 3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해당 분기에도 카카오톡의 톡비즈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콘텐츠 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콘텐츠 부문에서는 비 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동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다.

정 대표는 “톡비즈 광고에서는 전반적인 광고 업황의 회복세 지연과 함께 상반기 공격적으로 예산을 집행했던 커머스 업종 파트너 광고주들이 일부 예산을 축소하면서 디스플레이 광고에 영향이 있었지만 비즈니스 메시지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 역시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에서의 자기 구매 맥락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플랫폼 기타에서는 모빌리티와 페이의 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은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동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본업과 시너지가 불투명한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매각하면서 핵심 사업인 게임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스토리 사업에서는 상반기 픽코마의 프랑스 법인 철수에 이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픽코마와 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사업은 웹툰과 웹소설,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의 근원인 국내를 포함해 일본을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분기에 처음 언급 드린 카카오그룹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 기반 구축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외부 시장 환경에 어려움이 다소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결과값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부적으로는 끊임없이 기회를 탐색하고 있으며, 앞선 콘텐츠 부문의 예와 같이 비핵심 사업 정리가 기존 계획했던 방향성대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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