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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내년 대출성장 환경 어려운 상황” NH투자증권

최천욱 기자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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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가 내년에 양호한 이익성장이 예상되지만 대출성장 환경은 어려운 상황이라 장점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2025년 전망: 은행’ 분석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에 대해 “2025년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4643억원으로 양호한 이익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중은행 대비 높은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발생, 수수료수익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압박…소상공인 대출 차별화 영역”

정 연구원은 대출 성장환경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강화 지속으로 인해 카카오뱅크의 장점인 차별화된 자본비율과 플랫폼 파워를 이용한 가파른 대출성장이 발휘되기 쉽지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은 어쩔 수 없지만, 소상공인 대출은 차별화가 가능한 영역으로 판단된다”면서 “담보대출 조기출시 등을 통해 소상공인 대출이 지금보다 큰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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