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법정화폐 채택 대성공?...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잭팟'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채택한 이 국가는 비트코인 급등으로 90%에 달하는 미실현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1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ONBTC)에 따르면,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5930.77개의 가치는 약 5억219만 달러(한화 약 7313억 원)에 달하며,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8만4000달러를 돌파한 덕분이다.
나이브트래커의 분석에 따르면, 불과 2년 전 60%대의 큰 손실을 봤던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현재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급반등해 90%에 가까운 미실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후 비트코인 매입을 국가 예산을 동원해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정책 재고를 요구받기도 했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매일 1 비트코인씩 매입'이라는 전략을 고수하며 저점 매수에 집중했고,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이어가며 비트코인 강세를 예견한 듯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번 랠리로 인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24시간 만에 법정화폐 가치를 2500만 달러 가까이 끌어올렸다"며 "퍼스트 무버 국가는 성공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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