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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원작 팬에 집중… 더 큰 흥행 목표”

부산=문대찬 기자
왼쪽부터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PD.
왼쪽부터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PD.

[부산=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넷마블이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 스토리와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게임을 개선해 원작팬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넷마블 이종혁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업부장은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간담회에서 “10년 전 국민 게임으로 각광받은 원작보다 더 큰 흥행을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하루 250만명이 즐겼던 국민 게임이다.

그간 세븐나이츠 후속작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원작에 못 미치는 게임성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PD는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원작 팬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매출보다는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부장도 “기존 팬도 만족시켜 드리면서 이번 리버스를 계기로 새롭게 세븐나이츠를 접하고 사랑해 주시는 유저들도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11월16일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행사. [ⓒ넷마블]
11월16일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행사. [ⓒ넷마블]

개발진은 리메이크 키워드로 계승, 보완, 발전을 꼽았다. 원작의 인기 요소였던 캐릭터 반복 육성을 통해 유료 재화를 얻는 ‘쫄작’과 합성을 통해 상위 캐릭터를 얻는 ‘합성’ 요소는 더욱 발전시키고, 원작 인기 캐릭터였던 (구)사황의 과거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프리퀄 스토리 등 보다 발전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턴제 전투 시스템은 보다 명확히 설계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에 동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컵(게임 내 결투장 토너먼트 리그)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가대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원작의 영웅 간 밸런스가 아쉽다는 이용자 피드백도 반영한다. 김 PD는 “좋은 영웅이 나오면 기존 영웅이 버려지는 게 반복됐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캐릭터를 배치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저분들 입장에서는 왜 바꾸는 건가 하실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많이 바꾸기보다는 기존 문제였던 걸 개선하는 쪽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16일 오후 1시 지스타 넷마블관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무대 행사를 진행하고 게임 소개, 질의응답, 세븐나이츠 성우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사업부장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운영에서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용자들과 약속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신뢰를 쌓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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