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5일 치러진 미 대선에서 승리한 지 12일이 지났다. 전세계 안팎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트럼프발 후폭풍은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 증시가 글로벌 경제 동향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회복세가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정책 변화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1월 2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하는 ‘제2회 DIC(DigitalDaily Industry Conference) 2024’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반도체 산업의 강점과 과제를 조망하며, 특히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첨단 패키징 기술에서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AI 시대에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행사의 기조연설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권석준 교수가 맡아 ‘첨단 반도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패키징 기술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있어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퀄컴 CDMA테크날러지스 코리아 장용재 전무가 전장 반도체 시장을 다룬 ‘퀄컴 오토모티브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소개하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라그하브 스리니바산 시니어 디렉터가 첨단 패키지용 장비 산업의 핵심 중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코닝 이현성 팀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리기판 기술을 중심으로 ‘첨단 패키징 및 글래스코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을 설명하며, 리벨리온의 정윤석 전략총괄은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성공 방정식 변화와 리벨리온의 첨단 패키징 기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네패스 기술개발본부 김종헌 본부장은 고성능 제품에서 첨단 패키징 기술의 동향과 역할을 다루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의 김양팽 전문연구원은 주요국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육성 전략을 분석해 글로벌 동향을 공유한다.

한편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에 대비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행보는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12월에 이뤄지던 임원 및 조직인사를 앞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 등이 한발 앞서 인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며 이미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대기업들도 눈에 띠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호세 무뇨스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창사 이래 첫 외국인 CEO를 선임하는 한편 대외협력 부문 사장으로 주한 미 대사 등을 역임한 외교통 성 김 현대차 고문을 임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계획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진출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AWS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 전격 출범=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12일 생성형 인공지능(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면서, 생성형 AI 솔루션의 구축과 배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생성형 AI 혁신센터'의 범위와 규모가 확장될 예정이다. 2023년 6월 시작된 생성형 AI 혁신센터는 AWS의 AI·머신러닝 과학자 및 전문가를 고객과 연결해 기업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고객들은 생성형 AI 혁신센터의 검증된 방법론을 공유하는 생성형 AI 분야 전 세계 시스템통합 업체 및 컨설팅 기업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AWS의 200여개국 13만여 파트너 가운데 9개사로, 국내 기업 가운데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중소기업도 쉽게 AX” AI3, 웍스AI 엔터프라이즈 버전 공개=AI3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세미나룸에 ‘웍스AI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언론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웍스AI’는 기업의 AI 적용 비용을 경감시켜주는 맞춤형 GPT 솔루션이다. ‘웍스AI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직원수 10명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손쉽게 회사 로고와 사내 데이터를 적용해 우리 회사 맞춤 GP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FKII CRM·BI협의회, 정례 세미나 개최=FKII CRM·BI협의회가 19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정례 세미나를 개최한다. 'AX 시대 양면성, AI 리스크와 딥페이크 대응 전략'을 주제로 주요 발표가 이어진다. 김아람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책임은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준비해야 할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조직 내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과 기업 보안 로드맵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 위세아이텍 2024 세미나 개최=위세아이텍이 이달 19일 과천 사옥에서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주제로 '위세아이텍 인사이트 2024'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탐구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BI 솔루션 '와이즈 인텔리전스'와 데이터품질 관리 솔루션 '와이즈DQ'도 소개한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 기자간담회' 21일 개최=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Space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향을 알아보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 기자간담회를 연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을 알아보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매년 같은 문항을 물어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화두와 관련된 질문을 던져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본다. 올해는 특별히 스타트업 투자자들의 인식과 함께, 뜨거운 주제인 AI에 대한 생태계 구성원들 생각도 함께 알아볼 예정이다.

◆CJ올리브영,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 22일 오픈=CJ올리브영이 혁신매장 1호점인 ‘올리브영N 성수’를 22일 대중 앞에 선보인다. 성수역 4번 출구 인근 팩토리얼 성수에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기존 올리브영 매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혁신매장 1호점을 표방한다. 올리브영의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기존에 없던 브랜드와 트렌드를 키운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와의 관계(Network) 등 알파벳 N을 첫 글자로 하는 단어의 무한한 확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올리브영N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한편, 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주고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 고민 끝에 병기권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실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19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가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앞서 박장범 뉴스9 앵커가 KBS 신임 사장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두고 대치해왔다. 여당은 이날 전체회의 개의 직전 청문회 계획이 바뀐 것을 문제삼았다. 당초 19일 하루 진행되는 것으로 공유됐었다는 주장이다. 국회가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야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야당은 KBS 신임 -사장 선임을 두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항의해왔다.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선임된 이사들이 뽑았으니 ‘무효’라는 주장이다. 시민참여평가제도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지적됐다.

◆ “전파로 하나되는 디지털 세상, 무한한 가능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파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전파방송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2024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하 진흥주간)을 운영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 주관하여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이번 진흥주간 행사는 ‘전파로 하나되는 디지털 세상,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전파산업인의 날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 ▲전파산업 컨퍼런 ▲전파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 제3회 위성전파 및 위성통신 기술 컨퍼런스 개최= 20일 제3회 위성전파 및 위성통신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된다. 중앙전파관리소(위성전파감시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코엑스 컨퍼런룸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5분까지 진행된다. 저궤도 위성통신 국가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등 산학연 추진(개발) 현황 총 11개 세션이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