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지주·은행 정기검사 연장…"최장 8주 검사 가능성"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10월부터 진행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연장했다. 추가로 검사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이 이달 15일 끝낼 예정이었던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일주일 연장했다. 지난달 7일 정기검사가 시작됐었던 만큼, 우리금융 입장에선 최소한 7주 동안 정기검사를 수검하게 되는 셈이다.
정기검사는 한 차례 더 연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기검사의 경우 뒷정리를 위해 1~2주 연장할 수 있다"며 "일주일 정도 검사를 더 진행한 뒤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부터 금감원이 현장검사와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검사 연장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 건이 세상의 공분을 자아냈지만 그 검사 강도와 기간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7~8주 동안 정기검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6월부터 실시한 현장검사를 포함하면 무려 6개월간 검사가 이어지는 셈"이라며 "우리금융으로선 가혹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검사에서는 부당대출 건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이 진행하고 있는 동양생명·ABL생명 M&A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위해선 자본비율 등 자산 건전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3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로 집계돼 당국의 권고치인 13%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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