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NH농협은행 'CBDC 대응 시스템' 사업자 선정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아톤은 NH농협은행의 'CBDC 활용성 테스트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은행이 2025년 상반기 일반 국민 1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CBDC 실거래 테스트'를 위한 프로젝트다. NH농협은행을 비롯한 7개 국내 주요 은행이 참여한다.
아톤은 내년 8월까지 NH농협은행의 CBDC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NCP) 기반 CBDC 시스템 구축, 예금 토큰 전환 시스템 개발, NH올인원뱅크 연동, 실결제시스템 구현 등을 수행한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CBDC와 연계해 NH농협은행이 발행하는 토큰 운영과, 정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대한 법적 준수 여부를 위한 시스템도 완성한다.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실증에서 한국은행은 기관용 CBDC를, NH농협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간 결제용 토큰을 발행한다. 국민들은 NH농협은행을 통해 예금을 CBDC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받은 토큰은 NH올인원뱅크 앱 내 전자지갑에 보관되며, 지정된 사용처에서 실 결제가 가능하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디지털화폐가 가져올 혁신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CBDC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 말했다.
한편 아톤은 2022년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 트랙체인을 통해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 주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하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또한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에 대한 기술지원 등 디지털자산 연관 산업이 제도권 금융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30여개 가상자산사업자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외에도 아톤은 앞서 NH농협은행의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 인허가 획득 과정에서 화이트박스 암호화기술 기반의 사설인증솔루션(ATON-mPKI)' 등 인증·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
포스코DX 신임 대표에 심민석 디지털혁신실장…“DX혁신 집중”
2024-12-23 18:41:03MBK, '외국인' 경영진 역할에 커지는 의문…고려아연 적대적 M&A, 누가 지휘하나
2024-12-23 18:22:24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함영주·이승열·강성묵 등 5명
2024-12-23 18:16:16신한라이프, 조직개편·인사 단행…여성 관리자 30%로 확대
2024-12-23 18: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