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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크, 20일 업비트 상장…본격 시장 공략

최천욱 기자

ⓒ봉크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솔라나(Solana) 기반의 밈코인 봉크(BONK)는 지난 2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원화 마켓 상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22일 밝혔다.

봉크의 시가총액은 42억 달러를 돌파, 일일 거래량은 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봉크의 공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봉크는 최근 Binance US, Gemini, WeBull, 그리고 뉴욕 규제를 준수하는 Coinbase에 상장하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Ripple(XRP)와 함께 Coinbase에 상장되며 규제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상장지수상품(ETP) 출시를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BONK 토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ETF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ETP는 비트코인과 솔라나 ETP를 출시한 경력을 가진 뉴욕 기반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오스프리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봉크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에 봉크 코리아를 설립하며 글로벌 최초로 국가별 지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같은 달 한국 웹3 아티스트들의 전시회를 열어 하루 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9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기간 동안 여의도 IFC몰에서 대형 봉크 인형 전시 및 솜사탕 증정 이벤트를 포함한 팝업 전시회를 열어 2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이를 통해 봉크는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KBW 기간 동안 봉크는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봉크의 핵심 기여자인 Nom은 국내 유기견 38마리와 함께 1.2km를 걸어 ‘한 번에 가장 많은 개들과 산책한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해당 활동은 유기견 입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봉크의 자선 활동 부문인 BONK FOR PAWS의 헌신적인 노력을 조명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봉크는 한국 대중문화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K-POP 걸그룹 에이디야(ADYA)와 협업해 봉크를 가사에 포함한 음원을 출시, K-POP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용자층에도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봉크는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커뮤니티 중심의 탈중앙화 생태계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이벤트인 BONK DAO BURNmas를 통해 최대 1조 BONK(약 5천만 달러 상당)를 소각하는 활동을 발표하며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관계자는 “업비트 상장을 기점으로 봉크가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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