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방어 넘은 기술혁신 기반…민관학 협력으로 새 패러다임 제시"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첨단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기술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안업계는 물론, 정부와 학계가 힘을 합쳐 국내 보안체계를 강화해야 할 때라는 취지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2024 ICT융합산업보안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자동차, 의료, 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평가받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 보안에 대한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첨단 산업 발전에도 강력한 사이버 보안은 필수적"이라며 "변화 속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보안 산업계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정보보안은 이제 방어의 개념을 넘어, 기술 혁신과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ity by Design)'을 언급했다.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은 소프트웨어(SW) 등 주요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단계부터 보안 요소를 고려하는 방식을 뜻한다.
조 회장은 "정보보호는 이러한 기반이 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업계, 학계, 정부가 함께 협력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산업의 생태계를 안전하고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KISIA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시대 속 보안 동향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에는 박춘식 아주대학교 교수의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의 발전 방향', 김정녀 ETRI 본부장의 'AI 보안 현황·이슈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방안', 박용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의 '최신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 및 전망' 등 세션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문종현 지니언스 이사의 '2024년 최신 APT 공격기술 및 EDR 대응 사례', 심상규 아우토크립트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현재와 미래', 황연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의 '의료환경에서의 정보보안 키워드 10', 김완집 서울특별시 과장의 '서울시 사이버보안 종합대책 및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세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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