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임상시험 내 ‘버추얼 트윈’ 사용 위한 가이드 발표...美 FDA와 협업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사용해 임상시험 가속화 방안을 담은 세계 최초의 의료 기기 업계용 가이드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5년간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로, 의료기기의 평가 과정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개선하고자 하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다쏘시스템과 FDA의 가이드는 44페이지 분량의 누구나 접근가능한 무료학술지다. 주요 내용은 인실리코(in silico) 임상시험, 즉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환경에서의 임상시험 신뢰성을 확립하기 위한 계층적 프레임워크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 규정 준수, 의료 혁신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쏘시스템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높은 정확도로 환자 집단을 시뮬레이션하는 버추얼 트윈을 생성해 인간 및 동물 실험을 개선하거나 축소,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업계는 임상 시험 실행, 환자 집단 구축, 결과 해석 및 측정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기기가 환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그 효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기존에 강점을 가진 매뉴팩처링 인더스트리 외에도 생명과학·헬스케어 및 도시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와 관련해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버추얼 트윈은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는 의료 분야에서 환자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클레어 비옷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산업 부문 부사장은 “의료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지금, 다쏘시스템과 FDA가 협업한 가이드북은 인실리코 임상시험 방법론의 진화를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은 우리의 플레이북이 최고의 과학 및 규제 표준을 충족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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