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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하지 않겠다” 사퇴 공식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26 1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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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사퇴한다. 손태승 전 지주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의 여파로 연임을 포기한 것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정기 임원회의에서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며 사퇴의 뜻을 전달했다.

조 행장은 더불어 자추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에 “차기 행장 후보 롱·숏리스트에 저를 제외하고 후임 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주 이사들로 구성된 자추위는 조 행장을 제외하고 후보군 중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군에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6명이 이름을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추위는 롱·숏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오는 28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한 만큼 발표일이 예정보다 늦춰질 수도 있다. 우리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이달 말에는 최종 후보 추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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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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