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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데이터센터, AI·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

양민하 기자
[ⓒ버티브]
[ⓒ버티브]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버티브(Vertiv)가 2025년 데이터센터 시장 전망을 담은 ‘2025 데이터센터 동향(2025 Data center trends)’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업계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고밀도 컴퓨팅 지원을 위한 전원 및 냉각 인프라 혁신, 사이버 보안 강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티브는 2025년 컴퓨팅 집약적인 작업 부하가 더욱 가중될 것이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업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오다노 알베르타치 버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버티브 전문가들은 지난 2024년 보고서에서 AI의 확산과 이를 뒷받침할 더욱 복잡한 액체 및 공기 냉각 전략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정확히 예측했다”며 “이 같은 활동은 2025년에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알베르타치 CEO는 이어 “AI가 랙 밀도를 수백~수천 kW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전원 공급 및 냉각, 또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AI 팩토리’의 역량을 강화하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버티브는 2025년 이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가용성·지속 가능성 우선시

과부하된 전력망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의 평균 1~2%를 사용하고 있지만, AI로 인해 전력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이 비율은 2030년까지 3~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과 마이크로그리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새로운 에너지 대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는 2025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 보안 과제를 가중하기도, 완화하기도 하는 AI

버티브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데이터센터의 사이버 보안 문제를 악화시키기도 하고 완화시키기도 한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더욱 정교하고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이에 맞서 AI 보안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AI의 사용에 대한 규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차원보다는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거버넌스가 유지될 것이다.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겸 제너럴 매니저는 “버티브가 전망한 2025년 동향은 AI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투자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버티브는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핵심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고객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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