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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이자장사' 지속, 예대금리차 3개월 연속↑…농협은행 가장 높아, KB국민은행도 1년 8개월 만에 최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1 1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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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5대 시중은행 ⓒ각 사
5대 시중은행 ⓒ각 사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8월과 9월, 10월 석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 기간 NH농협은행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의 10월 예대금리차는 1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0월 신규 가계대출(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정책상품 제외)예대금리차는 평균 1.04%p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석 달 연속(8월 0.57%p→9월 0.73%p→10월 1.04%p)상승했고 7월 0.43%p 대비 석 달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격차인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은행의 수입(이자)이익이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20%p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KB국민은행 1.18%p, 신한은행 1.01%p, 하나은행 0.98%p, 우리은행 0.81%p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은행 모두 10월에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커졌다. 특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9월 0.53%p에서 10월 1.01%p로, 9월 0.43%p에서 10월 0.81%p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KB국민은행의 10월 예대금리차 1.18%p는 지난해 2월 1.48%p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10월에 이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0.25%p)했지만 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주력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예대금리차도 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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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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