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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년만에 매각 재시동… MBK, 주관사로 UBS 선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3 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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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롯데카드 본사 전경. ⓒ롯데카드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롯데카드가 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최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다.

MBK는 이전에도 롯데카드 매각에 돌입한 바 있다. 2022년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했었다.

당시 하나금융과 KT 등이 매각전에 참전했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무산 된 걸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로 내세운 금액은 3조원 이상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 MBK파트너스가 당시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인수한 금액은 약 1조3800억원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말 자산 규모는 24조4306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약 두배가량 증가했다. 회원수는 지난 10월 기준 952만명,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은 10.5%로 업계 5위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는 최대 3조원대에 달한다. 하나금융, KB금융 등 주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롯데카드의 잠재 인수 후보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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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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