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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인파 집중"…통신 3사, 트래픽 긴급점검 '이상 無'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4 1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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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4일 새벽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연합뉴스]
4일 새벽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 3일 밤 11시를 기해 내려진 '비상계엄'에 대비해 긴급 네트워크 관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3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긴급 네트워크 관리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계엄 선포로 국회가 있는 여의도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등 서울 일대에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해 네트워크 과부하에 걸릴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SKT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모니터링팀과 보라매사옥 상황실 등에서 실시간 트래픽 현황을 점검했고, KT의 경우 비상대응체제를 갖고 트래픽 특이사항을 체크했다. LG유플러스도 LG사이언스파크 마곡 사옥 내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트래픽 모니터링에 나섰다.

3사 모두 지난 3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네트워크 점검 및 관리를 강화했으나 과부하 현상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회 등 특정 지역에서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당시 심야시간대였던 만큼 와이파이 등의 영향으로 모바일 트래픽에 대한 큰 특이사항은 없었다"면서도 "통신 트래픽에 대한 변화를 꾸준히 점검·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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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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