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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이복현 “가상자산시장, 이상거래 감시 강화”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09년 1월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15년, 사상 첫 1만달러를 돌파한 2017년 11월 이후 7년 만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9시 40분(서부 시간 오후 6시 40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선을 돌파했고 5일 정오(한국시간)에는 10만1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큰 만큼 이상거래 등 시장에 대한 감시 모니터링이 각별히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사태 후 이튿날을 맞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그마한 이상 조짐도 빠짐없이 선제적으로 탐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 준법감시인에게 내부통제 한층 강화 주문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원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근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하는 데 대응해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상거래 감시체계와 관련해 과열종목 등 거래시 주의사항 등을 이용자에게 충실히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또 사업자가 이상거래를 적출해 실제로 심리 결과보고서를 작성할 때 유의사항 등도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수사한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사고 사례 등을 소개했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는 시장감시 모범규정 등 추가적인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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